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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Life (9)
01.최근 고등학교 동창 친구들을 만나 모임을 가졌다. 주기적으로 만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잦게 만나지는 않는 적당한 거리의 관계인 친구들이다. 나는 이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는 편이다. 쉬는 날 춘천에서 인천까지 구태여 차를 몰고 올라가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자정 넘어서 헤어진 뒤 바로 집으로 돌아올 정도로 열정있는 시간이었다. 그 다섯시간 남짓의 시간동안 친구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간 뭐하면서 지냈는지, 직장은 어쩌다가 옮기게 되었는지, 공백기를 가졌다면 어떻게 헤쳐나갈 생각인지, 하고 있던 사업은 어떻게 할 생각인지… …. 꽤 흥미롭고, 관심 있는 이야기들이 이어졌다. 친구들과 나눈 대화를 전부 이곳에 남길 순 없지만 딱 하나 뇌리에 남는 것이 있어 글을 쓰게..
다들 알다시피 나는 작년 9월에 처음 마운자로를 맞았다. 초반에 극단적인 몸무게 감량을 보여주면서 현대 과학에 감탄을 자아낼 정도였는데 점차 빠지는 속도가 줄어들더니 나중에는 약을 맞아도 살이 빠지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다. 아무래도 그 당시에 내 몸이 스스로 안 좋은 상황이라고 판단내린 게 아닐까 싶었다. 그래서 나는 맞던 약을 중단하고 그대로 휴식기에 돌입했다. 요요가 왔을까?답은 간단명료하다. 요요는 오지 않았다. 나는 마운자로를 맞기 전과 후의 식습관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마운자로를 맞는 동안엔 워낙 식욕이 없었고, 만성적인 불면증에 시달려 하루를 통째로 날리곤 했었는데 마운자로를 끊고 나니 관련 증상들이 전부 사라져서 좋았다. 식습관은 이전부터 큰 문제가 없었고, 케이크나 과자, 혹은 몸에 좋지..
chatGPT,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 다 거쳐서 도착한 곳은 결국 클로드일까? 요즘에는 AI가 너무 잘 나와서 이것저것 골라서 사용하는 재미가 있다. 그 중에서 최근 '내가 말을 바보처럼 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AI'가 바로 클로드다. 챗지피티는 언어 모델에서 시작하여 그런지 대화를 나누거나, 사주 풀이, 혹은 타로를 보는데에 아주 큰 역할을 하고 있고 제미나이는 유튜브나, SNS 활용 방식, 혹은 이미지를 생성하는 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앞서 말한 모델들은 한 번 말하면 못 알아듣고, 내 의도와는 다른 결과물을 내놓거나, 그걸 수정하려고 하면 수정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서 속 끓었던 적이 있다. 원래 다 이렇겠거니, 하고 인내심을 가진 채 AI를 사용하다가 어느 날 라는 AI를 알게 되었다.처..
심심할 때마다 기록하기 위한 게시글이다.마운자로 처방법과 금액이 궁금하다면 : https://just-allow-me.tistory.com/30내가 느낀 마운자로 부작용이 궁금하다면 : https://just-allow-me.tistory.com/31 1주차 (9/13~9/19) 이번 주차의 목표는 3-4키로를 감량하는 것이다. 식단은 따로 정해두고 진행하지 않았고, 그때 그때 식사 시간 마다 내 컨디션을 봐가면서 건너뛰기도 했고 챙겨 먹기도 했다. 부작용도 함께 기록할 예정이다.1) 9월 13일 : 점심에 약을 맞고, 점심 식사를 진행했다. 점심은 일부러 적은 양으로 챙겼고, 저녁까지 배가 꺼지지 않아 저녁에는 정말 입만 축이는 정도로 식사를 마저 했다.2) 9월 14일 (-1.05kg) : 역시나 식..
마운자로를 처방받고 바로 그 다음 날부터 맞기 시작했다. 나는 전날에 뭘 먹든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살이 빠져있는 사람이다. 기초대사량이 높은 편이고, 근육량은 평균 ~ 평균 이상이다. 그리고 체지방 또한 비만에 가까워 인바디가 좋지 않다. 다만 아픈 곳이 하나도 없으며, 관절에도 문제가 없고, 식습관에도 문제가 없어 마운자로를 맞게 될 경우 많은 효과를 볼 거라 기대했다. 그리고 실제로 많은 효과를 보면서 부작용 또한 느끼고 있다. 첫 번째. 마운자로는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 맞지 마세요!전 날 사온 마운자로는 냉장보관이라 하여 냉장고에 보관해두었다. 그리고 다음 날, 마운자로를 맞기 위해 주사기를 꺼내놓고 자리에 앉아 오 분 정도 설명서를 읽고 직접 주사하였다. 주사할 당시에도 너무 아프고 맞고 난 뒤..
친한 친구 중 한 명이 위고비를 맞고 15kg를 감량한 걸 보면서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러나 부작용이 무서웠고, 단순히 식단 조절을 위한 것이라면 나에게 쓸모가 없을 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덧붙여 위고비의 비싼 가격도 결정을 미루는데에 한 몫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나는 현재의 몸무게를 유지하는 쪽으로 식단이 짜여졌고, 운동 또한 그러했다. 피자, 햄버거, 치킨 같이 고열량의 음식들을 좋아하는 건 아니었으므로 살이 급격하게 찌거나 속이 안 좋거나 건강 상의 문제는 없었다. 그러나 내내 건강한 체격이었던 나는 한 번쯤은 말라보고 싶다는 욕망이 있었다.그렇게 마운자로가 출시되었다. 마운자로는 무엇인가? 성분: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원래 목적: 당뇨병 치료제(제2형..
꾸준히 말해왔듯이 나는 결혼을 할 생각이 없다. 그 말인즉슨, 혼자서 이 험난한 세상을 헤쳐나가야 한다는 뜻이다. 지금 있는 나의 가족에게 집중하며,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삶을 선택했으니 나는 혼자서 내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것은 연금이다. 앞으로 꾸준히 직장생활을 한다는 전제 하에 나는 개인 연금도 준비해야만 했다. 최근 유튜브로 투자나, 향후 전망, 부동산 따위의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을 많이 접해보았다. 그 중에서 내 마음을 울렸던 영상이 있어 가져와봤다.지식인사이드의 박종훈 기자님이 나온 편이다. 이미지에 링크를 걸어두었으니 궁금하다면 한 번 보시기를 바란다. 저 많은 내용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미래를 위해 투자를 하면서도 그 투자에 너무 오랜..
내 노후 계획을 설립하기 시작했을 때, 곁다리로 조금씩 배우기 시작한 연금저축과 IRP. 나는 아직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은 상태다. 공부하지 않고 곧장 뛰어드는 건 바보같은 짓이라는 걸 잘 알기에 깊게 배우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하지 않겠노라 결정을 미뤄왔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100% 다 안다고는 말할 수 없겠다. 시간을 덜 쓰고, 자동화를 만들어서 내 삶을 알아서 꾸려갈 수 있는 루틴을 만들고자 하여 조금 이르지만 시작을 해보려고 한다. 연금저축과 IRP다양한 펀드와 ETF를 하나의 계좌에서 자유롭게 운영하는 연금 저축과 IRP. 세제 혜택도 받고, 55세 이후에 연금으로 수령하는 안정적인 노후 생활 보장을 위한 상품이다. 이것은 일반적인 은행사, 보험사, 증권사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은행사의 연..
요즈음엔 서른에 결혼을 한다는 게, 도리어 익숙하지 않은 일 같다.주변 친구들만 봐도 그렇다. 빨리 간 친구들은 스무 살, 스물두 살, 아무것도 모른 나이에 다녀오거나 나처럼 노후를 준비해서 삶을 꾸려나가겠다거나, 서른 중반에 결혼이 예정되어 있거나 했다. 이제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되었다. 그리하여 나는 결혼을 선택지에 두지 않은 채로, 서른에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엄청나게 큰 장벽을 마주하게 되었다. 세상에 하나뿐인 파트너가 있다면 그 사람과 함께 내 노후를 준비하겠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아버지 없이 홀로 나를 키우신 어머니의 노후를 준비해야 했고, 내 동생들의 삶을 같이 져줘야만 했다. 가정을 꾸리는 것보다 지금 있는 내 가정을 신경쓰는 것에 내 인생을 태울 생각이다..